육아

유행인 RS바이러스 RSV 증상과 아기 열 내리는법

baba_tip 2021. 12. 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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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아이들 감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 집 아이도 결국 요즘 유행이라고 하는 RS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며칠째 열과 기침과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둥이로 태어나 시나지스(RSV 예방접종) 주사도 맞았지만 결국 이렇게 감염이 되는 거 보니 정말 무시무시한 놈인 것 같습니다. 이 무서운 RS바이러스 치료방법과 아기열을 빨리 내리는 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S바이러스

RS 바이러스 감염증은 RS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유발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라고 불리며 이 바이러스는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으며 한번 감염되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재감염되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성인이 걸리게 되면 가벼운 감기로 나타나고 쉽게 나을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하되 있거나 노령층에서는 종종 감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5세 미만 아동이 감염되면 입원율이 높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주로 모세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이가 병원에 진료받으러 갔을 때도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폐렴으로 진행되지 않게 바이러스를 잘 잡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린 아기가 RS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이 증가하는 데 특히 미숙아나 선천성 심장질환, 만성 폐 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 아기가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계절로는 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드물게 어느 때나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 감염률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출처픽사베이

RS바이러스의 원인

RS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녀석인데 장난감이나 수건, 사용한 휴지, 담요, 이불 등과 같은 물건에 묻은 채로 몇 시간이 나 살아있는 무서운 놈입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와 접촉하게 되면 감염이 되는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의 숫자가 많을수록,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처럼 집단활동을 하는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건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RS바이러스 증상

RS바이러스의 감염증의 잠복기는 2~8일 정도이며 발열, 재채기, 코막힘,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희 아이 역시 처음에는 기침으로 시작해서 열이 나더니 다음날은 콧물이 주르륵 흐르는 순서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결국, 3일째 되는 날 콧물약을 추가로 받으러 갔다가 빨리 잡히지 않는 열을 잡기 위해서 수액을 맞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쌕쌕거리면서 호흡하고 숨쉬기 어려워하며, 심하게 기침하고, 먹고 마시고 잠자기가 힘들어지는 등 심각한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액맞는 우리딸랑구ㅠㅠ

RS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은 콧물이나 가래 등에 의한 분비물 배양 검사를 통해서 확진할 수 있습니다.

폐렴이나 세기관지염이 있는 소아에게서 박테리아와 리노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상하기도 감염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으면 RS바이러스 감염증을 염두에 두게 되고, 이물질 흡인으로 인한 폐렴이나 천식과도 감별 진단이 되어야 합니다.

 

RS바이러스 치료

이른둥이로 태어나거나 기관지폐이형성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소아처럼 고위험군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겨울 동안 RS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거나 표적 항체를 근육 주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면 100만 원 정도 하는 엄청나게 비싼 주사라 우리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먼저 해야만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해야 하고 기침, 재채기 예절을 잘 지키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잘해야 합니다.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버리고 자기 손으로 입과 눈, 코를 만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주위 환경을 자주 씻고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열내리는 법

열은 감염이나 부상에 대한 몸의 자연적인 방어 기제입니다. 미열의 경우 증상만 신경 쓰고 따로 약을 통해 치료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지만, 생후 36개월이 지나지 않은 아기라면 자칫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잘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 아이의 열 제대로 체크하기
    먼저 체온계를 이용해서 아이의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성인과 비교하면 체온의 변화가 심한 편이고 기본적으로 높은 체온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미열이 나는 경우 37.3~38.3도 사이로 올라가게 되고, 38.4~39.7도 사이의 발열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통 이 범 위의 체온은 가벼운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39.8도 이상의 고열은 반드시 치료하고 열을 낮춰야 하고 병원을 가는 것이 좋으며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구급차를 불러서라도 응급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 옷 벗기기
    아이의 체온 조절을 위해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소재로 만들어진 옷을 한 겹만 입히도록 합니다. 옷을 여러 겹 입게 되면 열이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체온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얇은 내복 같은 경우도 보온 효과가 좋아서 38도 이상의 열이 날 때 내복까지도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이가 싫어하거나 추울까 걱정이 된다면 한여름에 입었던 내복으로 입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실내 환기 시켜주기
    실내 온도를 조금 내려주는 것도 아이가 열이 났을 때 열을 내려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실내 환기를 시킬 때 실내 온도가 가장 빠르게 온도가 내려가므로 환기를 시켜주는데 단 아이의 몸에 차가운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조금 빠르게 환기를 하고 싶다면 선풍기를 사용해서 빠르게 순환시켜 환기를 시켜주시면 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선풍기도 아이를 향해 정면으로 틀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 손발 따뜻하게 유지하기
    아이들이 열이 날 때 몸은 불덩이이지만 손과 발은 반대로 차가울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양말을 신겨주고 손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온몸에 열이 고루 퍼지게 되어 열이 조금 가라앉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 아이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도와주기
    열이 나면 수분의 유실을 촉진해 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계속 물을 먹여서 수분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물을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혹시 아이가 물을 잘 안 먹는다면 아이가 잘 먹는 음료수라도 먹는 것이 안 먹는 것보다는 이득입니다. 아니면 신선한 과일을 넣고 주스를 만들어주거나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를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탈수가 일어나는지 항상 확인해야 하는데 탈수가 나타나면 소변이 농축되어 어두운 노란색을 띄게 되고, 6시간 이상 기저귀가 젖지 않거나 울어도 눈물이 안 나고, 입과 입술이 말라있는상태가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탈수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도록 합니다.
    출처 unsplash
  • 목욕시켜주기
    물은 공기보다 더 빠르게 체온을 낮춰주어서 열이 났을 때 목욕을 시키는 것이 타이레놀을 비롯한 해열제의 약 효과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절대 차가운 물을 사용해서 열을 내리려 하시면 안 됩니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체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의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방법으로 수건에 시원한 물을 적셔서 이마나 몸에 올려 열을 식히거나 몸을 닦아서 체온을 내려주는 것도 같은 원리이므로 원하시는 방법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 해열제 먹기
    미열이 날 때 조금 지켜보면서 위에 알려드린 방법으로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지만 다른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면 해열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파라세타몰은 아기나 유아에게 먹여도 문제없지만 정확한 복용량은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좋으며 이부프로펜의 경우에는 생후 6개월이 지난 아이부터는 먹어도 괜찮습니다.

    보통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교차 복용이 가능한 해열제가 있는데 보통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덱시부프로펜과 교차 복용으로 구비해두기도 합니다. 2시간 간격을 두고 번갈아 가면서 먹일 수 있지만 같은 계열은 피해주셔야 하므로 집에 있는 해열제 성분이 어떤 성분인지 잘 살펴보시고 아이에게 먹여주시기 바랍니다.

    구토로 인해 아이가 약을 먹지 못할 때는 좌약 형태로 투약하는 방법도 있고 혹시 해열제가 일시적으로 열을 내려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어른들도 옮을 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시던데 지금 미열이 살짝 나는 거 보니 매일 아이 옆에 찰떡처럼 붙어서 간호하면서 저도 모르게 옮은 것 같습니다. 아이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도 잘 케어할 수 있는 점 명심하시고 모든 분들 이번 겨울 아프지 말고 무사히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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